심상정,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에 "문재인 정부, 盧가 염원한 '사람 사는 세상'"

심상정 정의당 대표/사진=심상정 페이스북 캡처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에 대해 언급했다.

심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인 23일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봉하마을로 내려갑니다. 역사가 참 짓궂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공교롭게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나옵니다. 사필귀정입니다"라며 "역사는 시민들이 앞으로 굴려가는 것이라는 평범한 교훈을 깊이 새깁니다"라고 했다.

또 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출발이 좋습니다. 거침이 없습니다"라며 "1700만 촛불이 함께 꿈꾸었던 '새로운 대한민국'이 노무현 대통령이 염원했던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심 대표는 "오늘 그곳에 가면 꾸밈없이 너털웃음 터뜨리는 노 대통령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어쩌면 "야, 기분 째진다!"는 음성도 들려올 것 만 같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