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노前 대통령 8주기, 정치권 봉하 집결…한국당 불발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 참석…다른 與野는 지도부 총출동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해=부애리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정치권이 23일 봉하마을로 집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당ㆍ바른정당 등 야권 지도부도 총 출동한 가운데, 정치권이 노 전 대통령의 묘역 앞에서 협치ㆍ통합의 전기를 만들 수 있을 지 관심사다.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에서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소속 국회의원 60여명이 자리했다.

9년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한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추도식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매년 추도식 행사에 참석해왔지만 올해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10년만에 정권을 되찾은 만큼, 지하에 계신 분께서 누구보다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에서 패배한 야권 지도부도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의당에서는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를 포함, 김동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용호 정책위의장, 박지원 전 대표 등 전ㆍ현직 지도부가 대부분 참석했다. 바른정당에서는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자리를 함께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노 전 대통령 선거 8주기를 진심으로 추도하며, 권양숙 여사 및 노건호씨 등에게 애도의 말씀을 표한다"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께서는 매년 (추도식) 사전에 참배를 다녀오셨지만 금년에는 건강상 가지 못하고 제게 추모의 말씀을 남기셨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야권까지 총집결 한 이번 추도식에서 협치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매해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 있던 정치인들은 참석자로부터 냉대를 받아왔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경우 2015년 보수정당 대표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추도식을 찾았지만, 일반 참가자들은 야유를 보내며 항의 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끝에 분당을 선택한 안 전 대표 역시 지난해 추도식에서 추도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봉하마을에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찾아볼 수 없었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대신해 박맹우 사무총장이 추도식에 참석했을 뿐이다. 정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못 가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이해 해 달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