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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옥스팜 트레일워커, 구례에서 진한 감동 남기며 내년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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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옥스팜 트레일워커, 구례에서 진한 감동 남기며 내년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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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옥스팜 트레일워커, 구례에서 진한 감동 남기며 내년 기약


"1,500여 명 참가, 기부금 1억7천여만 원 성과 거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주말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열린 2017 코리아 옥스팜 트레일워커 행사에 8개국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174,413,038원이며 전액 국제구호기금으로 활용된다.


(재)옥스팜코리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부문화 저변확대와 국제구호기금 모금을 위해 개최한 행사로 구례군과 함께 준비해 왔었다.

4인 1조로 100km를 걷는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126개 팀 505명이 참가하였으며, 그중 56개 팀(44%)이 팀원 모두 함께 완주하였다. 팀과 관계없이 전체 개별 기준 완주자는 58%인 299명이다. 제한 시간 38시간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를 해낸 선수도 24명에 달했다.


홍콩의 FS Quatro(혼성팀)는 19시간 9분 기록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고, 역시 홍콩의 TTR Team은 21시간 8분으로 남성팀 분야 1위, 한국의 ‘안동오두막’팀은 33시간 37분 기록으로 여성팀 분야 1위를 기록했다. 한국팀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이천철인영계팀’기록은 23시간 27분이었다.


후천성 시각장애1급으로 앞을 볼 수 없는 김미순 선수와 함께한 ‘멈추지 않는 도전’팀은 불규칙하고 험난한 코스에도 불구하고 28시간 23시간의 기록으로 완주하여 누구나 함께하면 인간의 한계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한국선수들이 한국 산악지형에 익숙해 더 유리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대체로 홍콩선수들보다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그 이유는 코스의 난이도보다 홍콩은 4명이 팀을 이루어 100km를 걸어온 역사가 37년이나 지속되어 매우 일상화된 반면, 개인 참가가 보편화된 한국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여서 팀 구성과 초반부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상위 5개 팀 중 4개 팀이 홍콩이었다.


100km 코스에 도전하는 팀은 참가비 40만 원 외에 ‘기부펀딩’이라는 기부금을 모금해야 한다. BD walker팀은 가장 많은 827만 원을 모금했고 그 외 팀들도 기본금액을 초과하는 뜨거운 기부레이스를 펼쳤다. 모금액 1위와 완주기록 분야별 1위(남성, 여성, 혼성)팀은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다.


이 행사에는 구례군민과 공무원 등 1,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밤을 새워가며 선수들을 위해 헌신하였으며, 10km 구간마다 보급소를 설치하고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며 고통을 인내하며 길을 걷는 선수들과 함께했다.


26개 팀 104명이 참가했던 홍콩팀은 해마다 열리는 코스를 벗어나 새롭고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한국 지리산코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 주최자인 (재)옥스팜코리아 지경영 대표는 “역경을 이겨내신 선수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우리 스스로도 경험해 보지 못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신 구례군과 구례군민께 진정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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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동 구례군수는 “올해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예산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선수와 자원봉사자 모두 만족하는 국제 기부행사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0km 걷기 패밀리 프로그램에는 8백여 명이 참가했으며, 옥스팜 홍보대사인 배우 이하늬씨도 걷기에 동참하면서 완주한 참가자에게 시원한 꿀차를 제공하는 등 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배우 이제훈과 비올리스트 용재오닐은 100km 코스에도 도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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