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대중공업이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며 5% 이상 오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2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5.37%(9000원) 오른 1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 내년 하반기까지 수주잔량이 채워져 있고 또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그동안 연기돼 왔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발주가 서서히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최근 베트남 석유회사인 '푸꾸옥(Phu Quoc) 페트롤리움'이 발주하는 '블록B' 가스 프로젝트의 사전입찰자격심사(PQ)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주력 선박인 대형 탱커와 VLGC 중심의 수주잔고를 갖고 있으며 수주잔량은 2018년 하반기까지 채워져 있다. 이러한 잔량을 보았을 때 현대중공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해양공사 감소로 인해 투입원가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은 더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고 최근 늘어나는 선박 수주는 내년 하반기 이후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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