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로마교황청에 특사로 파견한 김희중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교황청 특사인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이 전달할 문 대통령의 친서에 남북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남북 정상회담을 할 때가 아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1면에 교황청 옆 호텔에 머물고 있는 김희중 의장과 인터뷰를 통해 “23일이나 24일 교황을 알현해 남북 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하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