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시대]"하반기 2600까지 더 오른다"

위험자산 선호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 도래
1등기업 주식 매력 크고 경기회복 수혜

조용준 하나금융투자리서치센터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을 처음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추가로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최고 26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센터장은 22일 아시아경제신문에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 고점을 2600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 센터장은 "장기적 경기 불황이 회복 사이클로 진입했고,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들의 디플레이션이 끝나가고 금리 인상 구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왔다는 분석이다. 조 센터장은 "지금은 금리가 올라서 안전자산 가격이 떨어지는 그레이트 로테이션 시대가 되고 있다"며 "위험자산 중에서도 우량기업, 1등기업 주식은 충분히 매력도가 크고 경기 회복 수혜를 그대로 받는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계속 사들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파는 현상 관련 조 센터장은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판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런 부분을 바꿔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