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몰입’ 안희정 도지사, 1억4600만달러 외자유치 나선다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출장길에 오른다.

충남도는 안 지사가 일본,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4개국·9개 기업과 1억46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이달 24일~내달 1일 해외출장을 떠난다고 22일 밝혔다.

안 지사의 출장일정 중 이틀은 24일 출국 당일 토쿄에서 일본 현지 4개 기업과 70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이튿날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으로 이동하기 전 공항 귀빈실에서 독일, 이스라엘 현지 기업 2개사와 16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또 26일~30일 안 지사는 미국 현지 3개 기업과 6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안 지사의 이번 외자유치로 충남지역에선 향후 5년간 신규 고용창출 460명, 매출 2조1000억원, 수출 9000억원, 수입대체효과 1조원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지사는 순방기간 중 일본과 미국에 있는 충청도민회와 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의 경험을 토대로 충남과 일본, 미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국 우선주의, 중국 사드 갈등 등 악조건 속에서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도는 반도체·자동차 등 지역 내 주력산업과 연계한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충남과 내수경제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