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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청사 착공전부터 관심끄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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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청사 착공전부터 관심끄는 진짜 이유?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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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다음 달 착공을 앞둔 경기도 광교신도시 신청사가 설계단계부터 친환경 건축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면서 신청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2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설계가 완료된 도 신청사는 최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 '1+'등급과 녹색건축물 예비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은 국토교통부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시행하는 인증제도로 에너지성능이 높은 건축물에 부여한다. 도 신청사의 경우 '공공기관의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1등급이상을 취득해야 하지만 이 보다 한 단계 높은 1+등급을 받았다.

녹색건축물 인증제 역시 국토교통부가 자원절약형, 자연친화적 건축물에 시행하는 인증으로 1등급부터 4등급까지 있다. 도 신청사는 이중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도는 신청사 설계에서 전체 에너지 공급원 가운데 18.5%를 태양광, 지열 등 신ㆍ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자연환기, 단열, 옥상 및 벽면조경 녹화 방식을 적용해 냉난방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자원 재생을 위해 중수도, 우수, 폐열을 재활용하도록 고안됐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국토교통부와 신청사에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제로에너지 빌딩은 건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도입한 친환경 건물이다. 이에 따라 도 신청사는 국토교통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설계검토, 컨설팅, 기술지원, 품질관리 등을 받게 된다.


도는 신청사 뿐 만 아니라 경기융합타운 전체를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 '경기융합타운 친환경생태건축 전략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간다.


이계삼 도 건설본부장은 "경기도 신청사 건립사업이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공공청사로 건립되면서 공공부문 건축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시공 과정에서도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해 완공 후에도 친환경 공공기관 건축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전체 부지 11만8200㎡ 가운데 2만6227㎡ 부지에 연면적 9만9
127㎡(지하주차장 5만1666㎡ 별도) 규모로 건립된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현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진행 중이다. 내달 말 착공해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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