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동 주민자율방재단, 경로당·취약계층 34가구 직접 방문 설치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 영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로당 및 홀몸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설치에 나섰다.
오금동 주민센터는 지난 16일부터 일대 주민자율방재단과 함께 경로당 및 홀로 사는 노인 가정 34곳을 직접 방문해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있다.
경로당 및 홀몸노인 가정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많아 화재가 났을 때 대피시간 지연 등으로 인해 화재 피해에 더 취약한 곳이다.
특히 노인 상주자가 많은 경로당은 안내음을 통해 화재발생을 알려주는 소방설비 설치 필요성이 더 큰 시설이기도 하다.
구는 소방시설법상 올 2월4일부터 일반주택도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이를 홍보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 영위에 도움을 주기 위해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하는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는 별도의 전기배선이 필요 없어 손쉽게 설치가 가능, 자체 건전지에 의해 불이 났을 경우 연기를 감지하여 경보음과 ‘화재발생’안내음을 함께 울려주는 장치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화재감지기 설치를 통해 혼자 사시는 어른들이 외출 시 또는 취침시간대 등에 불이 났을 경우 화재발생 사실을 주변에 알려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