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20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촌 창작놀이센터에서 ‘신촌 소셜아트 프로젝트 에피소드2’를 연다.
청년예술가네트워크와 소셜아트플래툰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3팀이 참여해 공연, 전시, 참여 예술을 선보인다.
올 2월 신촌, 청년, 문화란 주제로 진행된 ‘신촌 소셜아트 프로젝트 에피소드1’의 확장판이다.
지난해 7월 개소 이후 청년들의 새로운 실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신촌 창작놀이센터를 활용해 색다른 설치예술과 참여예술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한다.
또 창작놀이센터 인근 굴다리에서 어둠과 빛을 활용한 설치미술과 무용, 퍼포먼스가, 창천교회 옆 샛길 입구에서 라이브페인팅과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피우다’와 ‘청년, 꿈꾸다’라는 두 테마로 진행된다.
'청년, 피우다'는 공연예술 ‘최고 버스킹’ ‘꽃을 피우는 시간’ ‘웃어 미로에’ ‘연(緣)’ ‘감각의 기억’, 시각 및 참여예술 ‘어둠속의 댄서’ ‘표류’ ‘심연의 조각’등으로 꾸며진다.
'청년, 꿈꾸다'는 공연예술 ‘나는 자유다!’ ‘귀마개를 파세요’, 시각 및 참여예술 ‘내 마음대로 사진관’ ‘마음위로 부는 바람’ ‘청請년×청聽년’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꽃을 피우는 시간’과 ‘어둠속의 댄서’는 ‘토끼아빠’로 알려진 신주욱 작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프로젝트 ‘우리들의 꽃밭’에 이어 기대를 모은다.
스튜디오 사기꾼이 선보이는 단막극 ‘감각의 기억’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창작놀이센터는 전문가, 문화예술인, 대학생, 지역주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7월 개소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당초 유휴공간이던 지하보도를 소공연장, 연습실, 세미나실, 창업카페 등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관 주도 사업방식에서 탈피해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전문가, 지역활동가,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민관거버넌스가 적극 참여했다.
지금도 센터의 주요 운영과 방향을 서대문구와 공동운영단이 함께 정하고 있다.
짧은 기간임에도 미니콘서트, 창작기획회의, 청년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우수 벤치마킹 사례로 국내외 기관, 단체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창작놀이센터가 청년, 문화, 지역을 연결하는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문화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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