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적십자사가 진행 중인 사회공헌사업 '드림 세이브(Dream Save)'가 2017년 첫 번째 목표인 100세이브에 열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드림 세이브는 "세이브가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지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7 KBO 정규시즌에서 기록되는 '1세이브마다 기부금 20만원을 적립'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적립금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선정한 의료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의료비와 생활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2017년 드림 세이브의 첫 번째 수혜자로 몽골 국적의 생후 약 4개월된 아기 엥크오드(Enkh-od)가 선정됐다.
엥크오드는 지난 2월 선천성 심장기형 증상으로 심실과 심방 중격결손 판정을 받았다. 엥크오드는 현재 일용직 근무자로 일하는 아버지와 2016년 산업재해로 인해 소지 절단 및 중지, 약지가 마비된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2017년 드림 세이브 첫 번째 목표인 100세이브(2,000만원) 달성 시, 적립금은 엥크오드의 개심교정수술비용을 위해 지원된다. 또한 100세이브가 달성되는 기간 동안 최다 기부금을 적립한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18일 현재 KBO 리그에서 임창민(NC), 김재윤(kt), 김세현(넥센), 신정락(LG), 손승락(롯) 등 스물네 명이 90세이브를 기록해, 후원금 1800만원을 적립했다. 임창민은 올 시즌 최다인 13세이브로 해당 부문 1위를 달리며 기부금 260만원을 적립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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