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을 보좌할 비서관 면면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도왔던 사람들이 기용되고 있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윤건영 전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이 국정상황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부실장은 부산 배정고, 국민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했다. 문 대통령이 19대 국회의원을 할 때 보좌관을 지냈다.
한병도 전 의원은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에 내정됐다.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한 전 의원은 원광고, 원광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대선캠프에서 정무2특보와 국민참여정책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국정기록비서관에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조용우 전 선대위 공보실장이, 여성을 기용하기로 한 청와대 부대변인에는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내정됐다. 조 전 팀장과 고 전 아나운서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문 대통령 선거 캠프에 합류해 선거 운동을 도왔다.
인사 검증 등을 맡는 공직기강비서관에는 김종호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이 임명됐다. 경남 밀양 출신인 김 비서관은 행정고시 37회로 감사원에서 공공기관 감사국장 등을 지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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