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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방산株, 실적으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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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에 따라 급등락 반복
올 국내 방위력 개선비 증가
해외 최대 무기사업 입찰 등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 기대


녹슨 방산株, 실적으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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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해 급락했던 방위산업주가 새 정부 들어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방위력 개선비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특히 해외에서는 하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사업 입찰에 따른 수주 확대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산주가 북한 리스크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던 테마주에서 실적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마저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방산업체 중 한 곳인 LIG넥스원의 주가는 지난해 2월 장중 13만원을 넘어서며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올 초 6만원대까지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8월 8만원대에서 올 2월 5만원대로 떨어졌었고, 현대로템도 비슷한 시기에 30% 넘게 빠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통상 방산주를 '정치인 테마주'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실적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북한의 도발 유무에 따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도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에 따라 방산주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폭등 종목을 집중 감시해 불공정거래 단서를 포착하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방산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해외에서는 38조원 규모의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APT) 교체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신흥국 전투기 사업 입찰이 예정돼 있다. 총 50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아시아 지역에서는 남중국해 및 센카쿠열도 분쟁, 사드(THAAD) 배치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군비 지출과 무기 수입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방위력 개선비 증가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방부는 238조원의 국방예산을 투입해 전력을 증강하는 내용의 '2018~22년 국방 중기 계획'을 발표했다. 현역 가용자원이 감소하고 있고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비해야 하는 것은 물론, 노후 무기 또한 첨단 무기로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올해 방위력 개선비는 11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한국항공우주에 1조2000억원, LIG넥스원에 5778억원, 현대로템에 3645억원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32.5%, 19.4%, 63.5% 증가한 금액이 배분될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까지 이들 3개사의 방산부문 국내 매출액은 연 평균 11.2%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올해 이들 3개사의 매출액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주실적이 부진한 탓이다. 올해 수주 호조가 이어지면 매출 성장은 내년부터 재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하반기 3개사의 국내외 수주 호조에 따른 미래 영업실적 성장으로 밸류에이션 상승이 전망된다"면서 "2021년까지 3개사의 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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