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 획득, 평가지표 90%이상 달성, 미흡지표 없이 골고루 우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2017년도 재난관리 평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등,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재난관리 평가는 재난관리 업무실태를 점검, 그 결과를 환류해 재난관리 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선진재난 관리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대상은 전국 317개 기관(243개 지방자치단체, 19개 중앙부처, 55개 공공기관)으로 강남구는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평가지표를 90%이상 달성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시·도, 시·군·구) 평균 달성도 72~7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평가내용은 재난관리 프로세스, 안전관리체계, 재난대응조직 구성 등에 대한 개인·부서·기관·네트워크 4개 분야의 역량 평가로 평가지표는 5개 항목 39개 세부지표이다.
평가방법은 기관 자체평가 후 상위평가 방법으로 시·군·구는 시·도의 1차 자체평가 후 최종 국민안전처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서면·교차·현장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강남구는 재난관리의 우수한 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증받았을 뿐 아니라 평가지표 중 미흡지표 없이 모든 지표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재난관리의 안정적 추진을 대내외에 인증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구는 2014년 11월 전국 자치구 최초로 재난안전과를 신설하고 ‘안전하고 재난 없는 강남구(일명 안재강)’라는 슬로건과 캐릭터를 자체 개발했다.
특히 2016년도 특화사업으로 강남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안전 및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중국어·영어 3개 언어로 구성된 ‘이것만 알면 ! 외국인도 안전한 강남여행’영상을 만들어 배포했다.
또 지역내 148개 편의점에 긴급 상황 발생시 전화를 이용하지 않고 발을 이용해 경찰에 신속히 신고하는 ‘무통화 신고시스템’를 설치, 아파트 위기상황에 대비한 ‘아파트 주민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13만부를 제작·배부해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토록 하는 등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안전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쏟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주민의 안전을 구 정책의 제1목표로 삼아 가능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안전 1번지’명예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안전하고 재난 없는 강남을 만들기 위해 재난안전교육과 훈련을 강화해 나가는 등 주민이 안전을 피부로 느낄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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