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TB투자증권은 17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실적 기대감이 유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1% 증가했다.
이남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 공통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이 증가했으며 증시 상승에 따른 보유 펀드의 평가이익이 증가했다"며 "비증권 계열사에서 발생한 저축은행의 충당금 환입과 보유지분 처분 등의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 예상되는 10~12%대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7.7배로 수익성 대비 저평가된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됐다"며 "캐피탈과 저축은행 등 비증권 계열사들 역시 자본규모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종 대비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증시 상승으로 보유 펀드 자산의 추가적 평가익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 기대감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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