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청 외교사절 한국 파견 70주년'을 기념해 김희중 대주교를 교황청 특사로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 세계 12억명 카톨릭의 중심이자 해외 전역에 100여개 공간을 유지하고 있는 교황청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하는 신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사로 파견되는 김 대주교는 대건신학대학 신학석사를, 그레고리오대학교 대학원에서 교회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천주교 광주대교구교구장을 거쳐 현재 한국 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아울러 성염 전 주교황청대사가 특사 대표로 김 대주교와 동행한다. 성 전 대사는 서강대학교 철학교수와 서양고전학회장을 지냈다. 특사단은 이번 방문에서 교황청의 고위 인사들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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