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첫해 매출 2억에서 시작…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아
윤재수 엔씨소프트 부사장 리니지 IP 과거 회고
"젊은 개발자들에게 한 푼도 없을 때 만든 게 바로 리니지"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엔씨소프트의 PC게임 '리니지'가 누적 매출 3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16일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 게임 '리니지M'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밝히고 "19년간 멈추지 않고 앞만보고 달려온 리니지는 리니지M이라는 또 다른 모습 속에서 자부심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멈추지 않는 리니지의 도전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이날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과거를 회고하고 그 가치와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1998년 젊은 개발자들이 게임을 개발할 돈이 한 푼도 남아있지 않을 때 나온 것이 바로 리니지"라며 "남녀노소가 즐기는 리니지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리니지는 출시 첫해 매출 2억원을 올렸고 3년 만에 500억대 매출의 게임으로 도약했다. 2000년대에는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대만, 홍콩,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
출시 10년째 리니지가 점점 힘을 잃어갔다. 윤 부사장은 "유저들 사이에서 그리고 우리 내부에서도 리니지가 저무는구나 생각했었지만 리니지는 멈추지 않았다"며 "2010년부터 쉬고 있는 유저들에게 복귀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이벤트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그 결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탄생했고 리니지의 연매출은 출시 10년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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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부사장은 "19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다. 쉬거나 게을러지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달렸다. 리니지의 진정한 자부심이 엔씨소프트에 있다. 리니지의 또다른 모습인 리니지M의 도전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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