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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전자, 美 경기회복 최대 수혜…최대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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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증권은 16일 LG전자가 미국 경기회복의 최대 수혜를 입으며 올해와 내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올해 1분기 LG전자 가전 (H&A)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 28% 증가한 4조6000억원, 5208억원(영업이익률 11.2%)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북미 가전시장에서 20%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구성을 크게 늘리고, 매년 10% 성장이 예상되는 B2B(기업간거래) 부문의 매출확대에 초점을 둬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 구간에 본격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미국 경기회복과 가전 시장의 고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가전업체인 월풀(Whirlpool)에 따르면 글로벌 가전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1% 수준에 불과하지만 북미시장은 5% 이상 성장을 예상했고 이같은 미국의 가전시장 고성장은 202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며 "그 이유는 최근 미국 경제의 순항이 예상되는 시장지표가 대폭 호전되면서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용지표 개선은 가계소비를 촉진시키고 건설경기 호전에 따른 주택 수요증가 등이 LG전자와 같은 가전업체에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1.2% 늘어난 821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771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극성수기에 진입한 에어컨의 출하량이 6~7월로 갈수록 크게 증가해 가전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돼서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가전 부문의 실적호전과 휴대폰(MC) 사업의 턴어라운드로 각각 3조원, 3조40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커지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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