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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外人 자금 152억 달러 유입…"佛대선 후 불확실성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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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외국인 자금 5개월째 순유입 지속…환율 변동성 축소


올해 外人 자금 152억 달러 유입…"佛대선 후 불확실성 완화"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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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올들어 152억 달러가 넘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금은 5개월 연속 순유입을 지속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올해 들어 총 152억3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주식투자자금은 57억9000만 달러, 채권투자자금은 94억3000만 달러 들어왔다. 외국인 투자자금은 작년 12월(7억9000만달러 유입) 이후 5개월째 유입되고 있다. 주식투자자금은 작년 2월부터, 채권투자자금은 12월부터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4월 중 외국인 투자자금은 22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에 9억9000만 달러, 채권시장에는 12억1000만 달러 유입됐다. 권도근 한은 국제총괄팀 과장은 "전세계적으로 신흥국 투자가 이어졌고 채권 쪽은 차익거래유인이 영향을 미쳤다"며 "프랑스 대선 이후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 완화로 축소됐다. 전일대비 변동폭은 4.9원(0.43%)로, 전월 5.4원(0.47%)에 비해 줄었다. 일중 변동폭은 7.4원(0.66%)로, 전월 6.1원(0.54%)보다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4월중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외국인투자자의 배당금 송금의 영향으로 전월(1118.4원)보다 상승한 1137.9원을 기록했다. 달러대비 1.7% 절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들어서는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환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4월중 미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우려 발언, 유로화 강세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DXY)는 4월 기준 99.1로 전월대비 1.3% 절하됐다.


한은은 4월중 국내은행의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4월중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외화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됨에 따라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자산스왑 등으로 0.13%포인트 하락했다.


국가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5년물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전월대비 8bp상승한 56bp를 기록했다. 국내은행의 단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1bp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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