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랜섬웨어' 피해 막으려면

한국어로 작성된 워너크라이 랜섬노트(출처=이스트시큐리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가 전세계적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윈도우 운영체제 취약점을 이용한 랜섬웨어(WannaCry)로 인한 국내 피해 확산 차단하기 위해 기업·기관 등의 월요일(15일) 근무 개시를 대비한 대국민 행동요령을 권고하고 나섰다.

14일 미래부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공개한 행동요령에 따르면 개인의 경우 윈도우 보안패치가 안된 경우 컴퓨터 부팅전 인터넷을 차단하고(랜선 연결 제거) SMB 포트를 차단한 후(프로토콜 비활성화) 인터넷에 연결해 윈도우 보안패치 및 백신의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의 경우 랜섬웨어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보안조치를 적극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또 랜섬웨어 감염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KISA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워나크라이 랜섬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사 윈도우 운영체제의 SMB(Server Message Block) 취약점을 이용해 전파되므로 취약한 컴퓨터는 부팅시 감염될 수 있다. 워나크라이 예방에 대한 상세 방법은 KISA 보호나라(www.boho.or.kr) 보안공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전화문의 : 국번없이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