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과 매니저들의 신뢰관계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의 욜로 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해 법인카드를 내놓은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정해진 순서대로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순서 정하는 방법으로 매니저들의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멤버들의 배포를 알아보기 위해 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질문은 '우리 연기자는 내가 급할 때 얼마까지 빌려줄 수 있을까'였다.
최대 금액은 5000만원이라고 답한 박명수 매니저였다. 박명수는 "5000만원은 더 빌려 줄 수 있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두 번째는 2400만원을 제시한 양세형 매니저였다. 양세형 역시 "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세 번째는 620만원이라고 답한 유재석 매니저였다. 다소 이상한 액수에 대해 유재석 매니저는 "형을 만난 지 620일 정도 됐다"고 답해 멤버들의 원성을 들었다.
유재석이 "나랑 일한 날을 왜 세고 있어"라며 부끄러워하자 양세형은 "뭔가 심쿵했다"며 감탄했다.
가장 적은 금액은 100만원을 적은 정준하 매니저였다. 정준하는 "내가 얼마 전에 쟤한테 100만원을 빌렸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하하 매니저가 150만원을 적은 사실이 공개되자 하하는 "너랑 나랑 본 게 얼마나 됐다고 150이나 빌려. 며칠 전만해도 '저는 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니. 가!"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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