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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통망 이용해 로봇시장 판 키운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디에스티로봇 최대주주, 류둥하이 中디신통 회장


"中 유통망 이용해 로봇시장 판 키운다" 왼쪽부터 최명규 디에스티로봇 대표, 류둥하이 디신통 회장, 천징 디에스티로봇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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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국 로봇시장이 커지고 있다. 2019년 중국에 5G시대가 도래하면 통신환경이 업그레이드되고 서비스로봇의 큰 시장이 열릴 것이다."


중국 최대 오프라인 휴대폰 유통판매회사인 디신통(迪信通)그룹의 류둥하이(Donghai Liu) 회장이 내한해 11일 기자 회견에서 한 말이다.

디신통은 중국 전역에 32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매장에서 휴대폰뿐 아니라 가정용 로봇 등도 판매 중이다. 스마트 지능장비 등 자체 브랜드 상품도 개발해 유통하고 있다. 아프리카에도 지점이 있으며 800만명의 고객이 있는 중국 통신사도 보유하고 있다.


류 회장은 "미래는 자동차무인운전, 인공지능, 로봇 등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인건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자동화 설비 투자가 늘고 있는데다 서비스분야에서도 로봇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로봇, 인공지능 부분에 투자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그 일환으로 한국의 코스닥 상장사 디에스티로봇에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류 회장은 "디에스티로봇은 20여년간 노하우와 기술력이 쌓여 있어 경쟁력이 있는 회사"라며 "계속 새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디에스티로봇에 서비스용로봇을 만들도록 해 이달 말 디신통 상하이 매장에 배치, 시연하기로 했다. 이후 중국의 디신통 전 매장에 로봇을 배치하고 디신통 옷가게 체임점 등 다른 곳에까지 로봇을 적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중국 심천에 로봇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도 만들었다. 디신통과 디에스티로봇, 중국 국영기업 세기중공업이 참여했고, 중국전자상회 부회장을 역임한 리밍 리드드래곤리미티드 회장도 함께했다. 류 회장은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현지 공장을 만들었다"며 "올해 완공 예정이고 이곳에서 제조용 로봇 등을 만들면 100억~200억원의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봇의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국의 북경대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협의 중이다. 한국의 대기업과 협업하기로 계약도 맺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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