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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대어 박상하·박정아 FA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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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센터 박상하(31)와 여자부 레프트 박정아(24), 리베로 김해란(33) 등이 자유계약선수(FA) 1차 협상 기간에 원소속 구단과 계약하지 않고, 시장에 나간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0일 발표한 2017년 남녀 FA 1차 선수 계약현황에 따르면 박상하는 우리카드, 박정아는 IBK기업은행, 김해란은 KGC인삼공사 등 원 소속구단과 계약하지 않았다. 이들은 11~20일까지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다른 팀과 협상한다. 모두 각 포지션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이다.

남자부는 FA 열여덟 명 중 열한 명이, 여자부는 스물두 명 중 열네 명이 원 소속 구단에 잔류했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레프트 서재덕과 4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삼성화재는 라이트 박철우, 세터 유광우와 각각 4억 원, 레프트 류윤식, 리베로 부용찬과 각각 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우리카드는 레프트 최홍석(4억 원)과 신으뜸(2억 원), 라이트 김정환(2억5000만원), 센터 김시훈(9000만원)을 잡았으나 박상하를 지키는데 실패해 센터진 공백을 대비해야 한다.

현대캐피탈은 센터 최민호(3억 원)와 레프트 박주형(2억2000만원)을 붙잡았으나 리베로 정성민과는 계약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센터 진상헌, 김형우가 1차 협상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자부는 박정아와 김해란은 물론 현대건설 세터 염혜선, 흥국생명 센터 김수지 등 굵직한 선수들이 시장에 몰렸다. 기업은행의 김희진은 원소속구단과 연봉 3억 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흥국생명 주전 세터 조송화는 1억2000만원에 잔류했다.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세터 이효희와 센터 정대영은 각각 1억4000만원에 팀에 남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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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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