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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절반의 성공…치열한 '보수 주도권'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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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6.8%로 대선 4위 기록…바른정당 "개혁보수의 길 가겠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유승민 전 바른정당 후보가 10일 6.8%의 지지를 받아 대선 4위를 기록하면서 바른정당은 신생정당으로서의 희망과 한계를 동시에 봤다.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전날 "창당 100일 남짓 만에 거둔 성적으로는 그렇게 실망스럽지 않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께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개혁보수의 어떤 길을 걷고자 하는 바른정당의 뜻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갖는다.

바른정당 내에서는 유 전 후보의 득표율에 의미 있는 선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받았던 2~3%대의 지지율 보다 두 배 이상 지지율이 뛰었기 때문이다.


이에 주호영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가까운 시일 안에 의원 원내위원장 연찬회를 열어 당 지도 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대선 성적만으로 보수의 대표 주자 자리를 인정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20%대 중반대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후보에 밀리는 데다 지역구이자 보수 진영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대구에서도 4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추가탈당을 막으며 생존을 위한 마지노선인 원내 교섭단체 지위는 지켰지만, 소속 의원 13명이 한국당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보수 주도권 경쟁은 더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선거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노출했던 유 전 후보와 김무성 의원 측이 당의 진로를 놓고 다시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유 전 후보가 부족했다고 인정한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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