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습 볼 뽀뽀로 격렬한 축하를 전했다.
안 지사는 10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당선 수락 연설 현장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안 지사는 “새로운 대통령을 설렘 속에 맞이하지만 앞으로 5년 동안 9시 뉴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며 “간혹 국민여러분에게 ‘문재인 정부가 잘못 가고 있다’는 소문이 들어갈 수도 있다. 바로 그 순간이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을 지지하고 계속 사랑해 줘야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적어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인은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가지고 국민여러분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안 지사는 “5년 동안 꾸준히 지지해 달라. 오늘의 이 기쁨과 우리의 이 정권이 5년, 10년, 20년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가 어떻게 함께 지키느냐에 달려있다. 함께 지키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안 지사는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이라 부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미 피처 하나 비우신 듯”, “느낌이 여기까지 전해진다”, “안희정 지사님도 고생하셨어요”, “격하게 축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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