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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개혁 洪 안보 安 미래… 대선주자들 마지막 호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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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일제히 기자 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3일 기자회견을 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제외한 4당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달했다.

文 개혁 洪 안보 安 미래… 대선주자들 마지막 호소(종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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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은 안보와 외교, 경제 위기가 맞물려 있다”면서 “개혁만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혁으로 부정부패, 반칙과 특권을 걷어낸 바로 그 자리에서 통합이 이뤄진다”면서 “그런 통합만이 나라의 갈등을 끝내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 개혁을 시작해야 국민 통합도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국민들께서 얼마나 힘을 모아주시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크게 달라진다”며 “단순한 정권 교체가 목표가 아니다. 한 표라도 더 모이면 세상이 한 뼘 더 달라지고, 열 표가 모이면 나라가 열 발자국 더 전진한다. 천 표, 만 표 모인 압도적 지지가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 같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文 개혁 洪 안보 安 미래… 대선주자들 마지막 호소(종합)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홍 후보는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집권하면 가장 중요한 게 안보이고, 그 다음에 강성귀족노조, 전교조, 그리고 종북세력 타파"라면서 “안보는 박정이 대장에게, 노동은 강성귀족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을 지낸 박정이 한국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일찌감치 홍 후보가 국방부 장관을 맡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교육부 장관에 대해선 "전교조를 제압할 분은 지금 현직 교수인데 논문 문제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종북세력 척결을 위해서 지금 내부 검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기 국무총리로 영남 또는 충청 인사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던 홍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도 "두 분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장관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우리 국회의원들로 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文 개혁 洪 안보 安 미래… 대선주자들 마지막 호소(종합)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 후보는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긴다“면서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된 점을 거론하면서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다. 프랑스는 낡은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면서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못해도 2등은 하면서 살아남은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번(문재인 후보)와 2번(홍준표 후보)은 과거이며 수구 기득권이라면서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확히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더 강한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투표해달라"며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강해지고, 심상정이 강해져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1천100만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 국민은 다시 촛불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60년 승자독식, 성장제일주의 대한민국의 노선을 대전환을 선택해달라. 이제 남은 것은 오직 심상정"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 땅의 모든 고단한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번 대선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주권자들의 선택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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