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가 부정 투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SNS에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투표 계정을 판매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현재 '프로듀스101 시즌2'는 CJ ONE 회원을 대상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티몬 앱을 통해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네티즌들이 해외 팬들에게 CJ ONE 회원 계정을 판매한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된 점이다.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에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프로듀스101 시즌2' 투표에 참여가능한 계정을 판매한다는 글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해당 계정 거래는 대부분 금전이 오가고 있고, 수십개 혹은 수백개 단위로 계정을 구입한 구매자도 있어 개인정보 도용까지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판매자들이 계정 판매 조건으로 특정 연습생의 '고정픽'을 내걸고 있다는 점이다. 판매자가 자신이 원하는 연습생을 포함해 투표할 것을 판매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부정 투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Mnet 측은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안준영PD는 방송 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1인 1아이디로 11명을 투표할 수 있다. 단 인증 절차를 추가해 중복 투표를 원천 봉쇄하고, 본인 인증이 불가능한 해외 IP는 차단할 예정"이라며 해외팬들의 무분별한 어뷰징 투표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