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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2017 회계연도 지출예산안에 5일(현지시간) 서명했다.
지출예산안이 의회와 행정부 승인 절차를 모두 마치면서 우려했던 연방정부 '셧다운'(부분폐쇄)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는 9월 30일까지 연방정부가 사용할 1조1000억달러(약 1240조원) 지출예산안에 서명했다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부대변인이 밝혔다. 상원은 의회의 심의 마감일을 하루 앞둔 전날 예산안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마련된 이번 예산안에는 방위비와 국경 안보 항목이 증액됐다. 또 공화당이 반대해 온 '오바마케어'(건강보험정책) 관련 예산도 들어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국경 장벽 건설 관련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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