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 우려 가중으로 중국의 대북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 유일의 항공사인 고려항공의 홈페이지가 한 달 넘게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베이징 소식통들은 고려항공 홈페이지가 올해 초부터 자주 접속이 되지 않다가 지난달부터는 아예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 고려항공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이 사이트는 현재 보수 중입니다"라는 문구만 뜨면서 항공권 예약이 불가능하다.
중국 당국은 최근 대북 제재의 일환으로 북한 관광을 제한한 바 있어 고려항공 또한 제재를 받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말 항공편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려항공에 행정 처분을 통보한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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