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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만난 文 "한류, 정부서 체계적 뒷받침해야…4차산업혁명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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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되면 한달에 한번씩 문화생활 참여도 약속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문화콘텐츠가 4차산업혁명 시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류도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위치한 '에스엠 아티움'을 찾아 김영민 에스엠 대표 등을 만났다. 문 후보는 김 대표와 함께 기념품점을 둘러보며 다양한 한류 콘텐츠들을 경험하는 한편 이후에는 에스엠 소속 가수인 태연의 홀로그램 공연 영상, 동방신기의 공연 영상을 관람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겸 가수 김민종씨, 그룹 슈퍼주니어 소속 이특씨 등도 함께 했다.


문 후보는 영상을 관람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한류 콘텐츠들과 디지털기술의 융합이야 말로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문제로 인해 중국 시장 위축으로 한류산업이 어렵지만, 대통령이 된다면 한류를 정부 차원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된다면 한달에 한번씩 문화생활을 즐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가 "대통령이 직접 찾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게 중요하다. 5월 잠실 주경기장서 엑소 콘서트, 8월 일본에서 에스엠 타운 콘서트가 있는데 오시면 전체 업계 입장에서도 영광일 것"이라고 제안한 데 따른 답변이었다.


문 후보는 "엑소 콘서트는 약속을 못하겠지만 대통령이 되면 매달 한번씩 영화나 공연을 보러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연극을 보러 갔는데 그날 태풍이 왔었다. 이 때문에 비판을 받았었는데, 조심스럽지만 국민들도 대통령의 문화생활과 관련한 활동을 이해해주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가 "자율주행차의 경우도 차 내부적으로 접근하게 되면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자동차를 노래방, 오락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하자 문 후보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라면서도 "4차산업혁명에 문화콘텐츠를 결합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문화계 양극화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김민종씨가 "드라마나 영화 제작은 대기업 위주다. 여러 제작사와 스태프들이 한류와 문화산업을 이끌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부탁드린다"고 제안하자 문 후보는 "영화시장의 경우 대형 배급사가 시장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양극화가 심한 부분들은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문 후보에게 다양한 문화정책을 제안했다. 작사가 김이나씨는 "문화계에도 '열정 페이'가 있다"며 "저작권료 현실화와 같은 창작권 보장 등 작은 부분들도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이특씨는 "기업인이나 공무원들에게 발급되는 에이펙(APEC) 카드가 해외활동이 많은 연예인들에게도 허용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모두 꼭 필요한 이야기였다"며 "지난 2011년 최고은 작가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는데 문화예술업계 종사자들이 노력한 것에 대해 적절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문화예술계에 맞는 실업급여제도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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