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온 국민의 관심이 대선에 쏠린 5월 둘째 주. 분양시장은 숨고르기에 나서며 일부 공공분양 물량만 공급된다.
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택지지구에 지어지는 공공분양 아파트 2곳(2738가구)만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7곳, 계약은 4곳에서 진행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선거 직후에는 대선 결과에 대한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양 시장으로 수요자들의 시선을 돌리기가 쉽지 않다"며 "건설사들이 견본주택 개관이나 청약 일정을 대선 직후가 아닌 5월 중순 이후로 다시 계획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우선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민락2지구 A6블록에 짓는 공공분양아파트 1540가구(전용면적 51·59㎡)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코스트코 의정부점이 단지 바로 북동쪽에 있다. 푸른물빛근린공원과 송산사지근린공원, 푸른마당근린공원 등도 가깝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올해 개통되면 민락IC를 통해 서울로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다음날 LH는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은계지구 B1블록에 들어서는 공공분양아파트 1198가구(전용 74·84㎡)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 바로 남단에 은계초·중교가 있고, 고등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대야역이 약 200m 거리에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전국서 단 1곳만 문을 연다. 오는 12일 시티건설은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 S3블록에 짓는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의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지하2층~지상25층, 17개동, 전용 84~128㎡, 1081가구 규모다. 김해 율하2지구는 부산과학일반산단·김해일반산단·명지경제자유구역 등 다수의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창원 1·2터널과 남해 제2고속도로를 통해 창원 및 부산권역 등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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