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올해 세종신도시에 급속전기충전기 32기가 설치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역을 친환경차의 메카로 조성하는 정책의 하나로 급속전기충전기 확충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급속전기충전기는 ▲공동주택 단지 내 19기 ▲대형마트 내 4기(이마트 2기·홈플러스 2기) ▲공용주차장 4기(아름동 2기·종촌동 2기) ▲첫마을 환승센터 4기 ▲세종시청 주차장 1기 등 주민 출입이 많은 곳에 설치·운영된다.
현재 세종에는 첫마을 환승센터(2기), 정부세종청사(1기), 대통령기록관(1기), 정부세종컨벤션센터(1기) 등 5기의 급속전기충전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신규 설치가 완료되면 세종지역의 인구 대비 급속전기충전기 설치비율은 0.02%로 올라 제주도(0.04%)에 이어 전국 두 번째 수준으로 올라선다. 전국 평균 설치비율은 0.003%다.
추가 설치될 전기차 급속전기충전기는 1기당 2000~3000만원의 설치 비용이 소요되며 이 비용은 한국전력과 한국환경공단에서 부담한다.
행복청은 이들 기관의 협조를 받아 앞으로도 공동주택 단지, 공공기관 주차장, 대형상가, 환승센터, 공영주차장 등에 충전기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역에선 레이와 쏘울(기아), SM3 Z·E(삼성), 아이오닉(현대) 등 기종의 전기차를 보급하는 중이다. 이들 전기차의 1회당 충전요금은 3400원 내외로 최대 150㎞~190㎞를 주행할 수 있어 젊은 세대 입주민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신도시를 친환경차의 메카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는 명품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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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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