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 챔피언결정전 다섯 번째 경기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져 시리즈전적 2승4패로 우승을 놓쳤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하게 접전을 했지만 마지막 KGC 이정현에게 결승점을 내주고 일곱 번째 경기로 가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은 "올 시즌은 선수들도 많이 발전했고 개인적으로는 행복한 시즌이었던 것 같다"면서 "다음 시즌에 잘 준비해서 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유계약(FA)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올 시즌 다들 같이 잘해준 선수들이고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선수단에 좀 변화가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매 순간이 다 아쉽지만 지금 챔피언결정전 여섯 번째 경기만큼 아쉽겠나. 모두 다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좋은 경기를 했고 힘든 경기를 했다. 이번 기회를 교훈으로 삼고 다시 한번 다음에 좋은 시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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