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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활약' 오세근, MVP 트리플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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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활약' 오세근, MVP 트리플크라운 오세근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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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센터 오세근이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오세근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챔피언결정전에서 KGC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187표 중 일흔일곱 표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 오세근은 올스타전,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 MVP까지 받으면서 올 시즌을 자신의 한 해로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MVP는 지난 2011~2012시즌 이후 두 번째다.


오세근은 이날 가슴뼈가 골절된 상태에서 코트를 누비는 투혼을 보였다. 무릎 보호대로 가슴을 감쌌다. 무릎 보호대 둥근 부분은 가슴 정 중앙에 위치했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의 가슴에 에너지 충전기가 박힌 것처럼. 오세근은 경기 전 "가슴에 찰 보호대가 없더라. 아이언맨이다. 아이언맨"이라고 했다. 이날 오세근은 골밑에서 궂은일을 하며 2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 확정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MVP에게는 1000만 원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플레이오프 우승팀에는 1억 원, 준우승팀에는 5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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