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바른정당";$txt="탄핵 정국 당시 헌법재판소의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하며 집회에 나선 바른정당 의원들";$size="510,285,0";$no="201703071011206833921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이민찬 기자] 바른정당이 출범 3개월 만에 존폐 기로에 놓인 가운데 2차 탈당을 앞둔 홍문표 의원이 1일 자신의 연쇄탈당 행보에 잠시 제동을 걸었다.
3선의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다른 '단일화파' 의원들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복잡한 결정을 앞두고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의 손에는 탈당을 알리는 기자회견문으로 추정되는 문건이 들려 있었다.
그는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단일화 요구가 안 받아들여지면) 탈당할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회동 당시) 안에서 좋은 의견이 몇 개 나왔는데 실천 가능성이 있는지 봐야 한다"면서 "나는 이미 (탈당) 결심이 섰기에 가능하면 좋은 안을 수용하려 한다. 좋은 안이 갑자기 한두 개 나온 만큼 (구체적으로)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좋은 안'에 대해선 함구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대(大)'를 위해 희생해야 큰 보수를 위해 다시 한 번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이는) 현실성이 없는 만큼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좀 더 좋은 의견이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한편 바른정당은 최근 이은재 의원이 탈당하면서 보수 후보 단일화를 놓고 당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서울·부산·인천 등의 일부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홍 의원을 포함한 바른정당 내 단일화파 의원 10여명은 전날(30일)에 이어 이날도 여의도 인근에서 모여 후보 단일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후보의 낮은 지지율을 문제 삼으며 좌파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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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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