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학생 조카 '어린이날' 용돈 줘야하나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놀이공원·음식점 등 어린이 기준 달라 일일이 확인

중학생 조카 '어린이날' 용돈 줘야하나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AD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어린이의 기준 나이는 몇 살일까요?"

직장인 민모(34)씨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5년 전 취업한 후 세 명의 조카들에게 매년 어린이날 선물을 사줬는데 올해 그중 가장 큰 아이가 중학생이 됐다. 그는 중학생 조카에게도 선물을 사줘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 민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정답이 없다"며 "고민 좀 안 하게 어린이 나이 기준이 딱 정해져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씨의 바람이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교통수단부터 영화관,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 적용하는 어린이의 기준은 모두 제각각이고, 이를 통합하려는 움직임도 없기 때문이다. 교통수단만 보더라도 어린이 요금 적용기준은 다 다르다. 우선 지하철의 어린이 기준은 만 6세 이상 만 13세 미만이다. 중학생일 경우에도 만 13세가 되지 않았다면 약관상 어린이로 분류된다. 다만 여기에 '초등학생'이란 기준을 추가해 만 13세 이상일지라도 초등학생일 경우 어린이로 본다.

항공의 경우 심지어 국제선과 국내선의 어린이 기준이 동일하지 않다. 국제선은 만 2세 이상 만 12세 미만을, 국내선은 만 2세 이상 만 13세 미만을 어린이로 규정하고 있다. 만 12세가 국내선을 탈 때는 어린이 요금을 내면 되지만 국제선을 타면 성인요금을 내야 한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제선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의해 어린이 기준을 정하기 때문에 전 세계 항공사가 똑같다"며 "국내선은 초등학교 6학년생까지 어린이 요금이 적용될 수 있게 만 13세 미만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X나 기차는 만 4세 이상 만 13세 미만을 어린이로 보고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대형 놀이공원은 대부분 36개월 이상 만 13세 미만에게 어린이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놀이기구마다 탑승 가능한 키 등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으로 나눴다"고 말했다.


음식점에서도 어린이 기준은 조금씩 다르다. CJ 푸드빌이나 이랜드 등 기업이 운영하는 빕스, 계절밥상, 자연별곡 등 뷔페의 경우 36개월 이상 만 13세 미만 혹은 취학아동·미취학아동 등으로 기준을 나눈다. CJ 푸드빌 관계자는 "어린이 기준은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를 참고하는 것은 물론 재료비나 나이대별로 먹는 평균적인 양 등 복합적인 요소들을 감안해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는 사장이 임의로 기준을 정하기 때문에 어린이 나이가 더욱 더 제각각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만 13세 미만, 즉 초등학교 6학년생까지를 어린이로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법률은 그 범위를 더 넓게 봤다. 어린이의 인권을 위해 만들어진 아동복지법에서 아동은 '만 18세 미만인 자'를 뜻한다. 또 유엔총회에서 채택돼 발효된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에서도 아동은 만 18세 미만인 자다.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 입장에선 제각각인 어린이 기준이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특히 요즘 대부분 예약을 온라인으로 한다는 점에서 일일이 약관 또는 설명을 살펴봐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세와 5세 아이를 키우는 김모(39)씨는 "어딜 갈 때마다 자녀들이 어린이로 적용되는지 확인하러 홈페이지에 들어간다"며 "맘카페에서는 서로 '이곳은 어린이가 만 7세까지예요'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306:55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지난해 11월 말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최로 베트남 하노이 OE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한국게임주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게임산업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3년째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5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흘간 열린 행사 중에는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로스파이어 등 e스포츠 대회 세 종목의 예선과 결선도 있었다. 이 자리에 한국 e스포츠팀 DRX 소

  • 26.01.2214:58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 26.01.2209:09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중식당 '연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 26.01.2211:15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1월 21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미래경제 성장전략위원장도 맡고 있죠? 바쁘실 텐데 나와주

  • 26.01.2116:08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