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백지선호가 금의환향했다.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2부리그)에서 준우승하며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23위로 이 대회에서 가장 낮은 순위였지만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켜 기적을 썼다. 백지선 감독은 "너무나 기쁘다. 정몽원 회장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믿어지지 않는 순간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요새 아기들을 보면 눈물이 났는데 우리 선수들을 보니 그렇게 눈물이 났다"고 했다.
이어 "혼자서 한 것이 아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줬기에 가능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 아이스하키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결과를 통해 많은 미디어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것들이 좋은 영양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평창올림픽에 대해서는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림픽에서의 높은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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