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는 2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을 강력 규탄했다.
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성명은 "이번 도발은 유엔 안보리가 28일 사상 처음 북한 비핵화라는 단일 주제로 장관급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반복된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노골적 도전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를 발신한지 불과 수 시간만에 이뤄진 것"이라면서 "북한 정권의 호전성과 무모함을 또 다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또 "북한 정권이 전세계를 상대로 불장난을 지속하면서 비핵화를 거부하는 한, 유엔 안보리 등 다양한 차원의 강력한 징벌적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는 등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 생명과 대한민국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4월 들어서만 세번째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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