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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드 국회 비준 해야" VS 劉 "트럼프가 질러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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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전경진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비용 분담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문 후보와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5차 TV토론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배치 비용으로 10억 달러를 요구한 것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문 후보는 트럼프의 발언을 계기로 사드에 대한 국회 비준 필요성을 더 강조했다. 그는 "사드 배치 (비용으로) 10억 달러를 내라고 해도 국회의 비준이 필요 없나"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목적을 갖고, 표현이 좀 그렇지만 질러본 것 이라고 생각한다"며 "양국 간 10억 달러를 내는 게 아니라 돈 안내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을) 설득해서 안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 후보는 김대중·노무현정부와 이명박·박근혜정부의 공과에 대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문 후보는 "경제성장률, 국민소득증가율, 청년실업률, 국가부채, 가계부채 등 모든 지표를 봐도 이명박·박근혜정부 경제성적이 김대중·노무현정부 시절보다 못했다"고 지적했고, 유 후보는 "이명박·박근혜정부 10년 경제정책 잘한 것 없다. 김대중·노무현정부 때도 잘한 것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문 후보는 '정권교체만 하면 된다, 무조건 바꾸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며 "제가 보기에 무조건 바꾸면 문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으면 우리 국민들이 정말 후회하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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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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