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5월9일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 후 창원 마산야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외야석 입장권 두 장을 한 장 가격에 주는 '투표하고 TWO 표 받자' 이벤트를 연다.
NC는 경남 도민의 대선 투표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9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넥센과의 홈경기에 투표 관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일 현장매표소에 투표 확인증을 가져오면 외야석 입장권 두 장을 한 장 가격(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날 경기시간은 마산종합운동장에서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으로 기존 오후 6시30분에서 오후 2시로 변경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5월 4~5일 시행되는 사전투표일에 발급 받은 투표확인증과 9일 대선 투표 당일 확인증 모두 사용 가능하다. 단 경남지역 선거구만 인정된다.
혼자 야구장을 찾는 팬들도 할인 혜택을 통해 '나홀로 직관' 권리를 보장 받는다. 입장권 두 장이 아닌 한 장만 필요한 나홀로 직관족의 경우, 투표 확인증을 제시하면 외야석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인 3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투표권이 없는 어린이와 학생(초·중·고등학생)도 '직관' 권리를 보장 받는다.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미취학 어린이는 별도의 절차 없이, 학생의 경우 학생증을 제시한 뒤 외야석 입장권을 2000원에 구매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NC 마스코트인 단디는 지난 3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 '아름다운 선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두 번째이다. 단디는 대선 전까지 마산야구장을 찾는 유권자를 상대로 선거 참여를 유도하며 아름다운 선거 문화 정착에 앞장선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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