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보유 자사주 1차 소각 결정과 실적 개선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변동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60만원에서 29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 보유주식 소각을 발표했다. 보통주 1798만주, 우선주 323만주로 총 40조원 규모다. 2회에 분할해 소각할 예정이며 2017년 자사주의 50%를 소각할 계획이다.
이세철 연구원은 "이와 별도로 심성전자가 이미 발표한 2017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예정 금액은 총 9조3000억원 수준이며 3~4회에 걸쳐 진행 중"이라며 "1회차는 2조4000억원이 집행완료 됐으며 2회차는 4월 28일 시작 후 3개월 내 완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9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반도체 부문은 DRAM 가격 상승과 3D NAND 비중 증가로 6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1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반도체 실적 확대와 하만 실적 반영으로 49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은 DRAM과 3D NAND 실적 확대로 전체 영업이익의 62%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IM 11조원, 반도체 31조원, DP 6조원, CE 2조원 전망이고 최근 전장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한 하만 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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