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대교~시흥사거리(금천지구대) 금하로 구간, 서울시 교통소통대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시흥사거리 일대의 상습 침수 예방을 위해 시행중인 시흥천 단면 확장 공사와 관련해 도로상 하수박스 설치에 따라 교통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시흥대교~시흥사거리(금천지구대)간 금하로 연장 260m구간에 대해 29일부터 10월까지 시행 예정이다.
구는 공사로 인한 주민 및 차량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 교통소통대책 심의 및 경찰청 규제심의를 거쳐 총 6~7차로 중 야간 3개차로, 주간 2개 차로를 점진 통제 시행한다.
또 우회도로 확보, 공사시행 및 출퇴근 시간 상시 신호수 배치 등으로 공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근 기상 이변으로 인한 폭우로 금천구 시흥동 고지대의 빗물이 지대가 낮은 시흥사거리로 일시에 유입되면서 이 일대가 침수되는 등 이 지역 주민의 불편이 많았으나 금천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흥계곡 저류조 공사를 2015년 5월 완공했다.
또 은행나무사거리부터 우회 하수박스 신설공사를 2016년 12월에 완공해 30년 강우빈도(95mm/hr)의 배수능력을 확보한 바 있다.
시흥천 단면 확장 공사는 이와 연계 시행중인 공사로 서울시 예산 총 64억원을 투입해 시흥대교 하부~시흥사거리간 시흥천(복개하천)을 확장해 이 지역 홍수 방어능력을 30년에서 50년(102mm/hr)으로 향상토록 시행중인 공사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이 지역 일대 9000여 세대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는 시간동안 통행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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