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장승배기역 5번 출구 앞에서 ‘동재기 나눔장터’ 첫 개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자발적으로 사고파는 ‘동재기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동재기’는 ‘동’작구 ‘재’활용 ‘기’쁨의 줄임말이다.
‘동재기 나눔 장터’는 5월13일 오전 10시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6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5번 출구 앞이다.
총 100개의 판매대가 설치, 매월 둘째 주 구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장터에서는 옷가지를 비롯해 도서, 장난감, 유아용품, 신발, 액세서리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현장에서 구매한 의류를 500원에 즉석 수선해 주는 행사도 열린다.
장터 외에도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5개의 재활용 체험부스가 행사장에서 주민들을 기다린다.
재활용 체험부스를 방문하면 친환경 비누 만들기, 한지공예,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동재기 나눔장터’를 운영해 자원재활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판매수익에 대해서는 자발적 기부를 유도해 소외계층 지원을 장려해왔다.
이번 장터에서도 판매 참가자는 수익금의 10%를 기부하게 되며, 일반 주민들도 현장 모금함을 통해 자율적으로 기부할 수 있다.
이용칠 청소행정과장은 “생활폐기물 감량을 목표로 시작된 사업이 이제 주민들의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더욱 내실을 기해 자원순환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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