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삼성물산은 올해 1ㆍ4분기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9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잠재손실을 반영하면서 4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영실적을 보면 건설부문 매출은 2조711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줄었다. 하이테크 공사준공 시기가 다가오면서 외형은 다소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부실 프로젝트가 끝나고 국내외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 규모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4.5%였으나 올해 들어선 3.4%로 줄었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빌딩을 중심으로 9810억원 수준이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0조680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1조7000억원 가량 줄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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