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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크레타, 인도 이어 브라질·러시아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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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크레타, 인도 이어 브라질·러시아서도 통했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소형SUV인 크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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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크레타 덕분에 1분기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의미 있는 매출상승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매출이 30%가까이 줄고 유럽 전진기지인 터키에서 판매가 부진했지만 현대차가 오랜 기간 공을 들이며 신뢰를 쌓아온 이들 나라에서의 매출증가는 현대차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26일 현대차가 발표한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인도공장에서는 1분기에만 16만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의 14만5000대보다 14.3%증가했다. 크레타가 3만대에서 3만6000대로 20%증가했고 i10(5만9000대→6만3000대)과 i20(3만2000대→3만7000대)도 판매증가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1조48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증가했다.

러시아에서도 크레타가 새로 가세하면서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러시아공장에서는 전년동기보다 30%증가한 5만3000대를 팔았다. 기아차의 리오 판매가 절반 가량 줄었지만 솔라리스(국내명 액센트)가 전년대비 50%가량 증가한 2만9000대가 팔렸다. 크레타는 1분기에만 1만3000대가 팔렸다. 이에 따른 매출도 6530억원으로 전년동기(3440억원)대비 90%증가했다. 러시아는 저유가 장기화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자동차판매가 위축됐고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잇달아 철수했지만 현대기아차는 러시아공장과 현지판매망을 그대로 유지해왔다.


브라질공장에서도 크레타가 매출증가를 이끌었다. 브라질공장에서는 1분기에 4만1000대를 팔았는데 이 중 크레타가 1만대를 차지했다. 매출도 전년동기보다 68%증가한 5400억원을 달성했다.

크레타는 2015년 7월 해외전략 전용모델로 인도에서 처음 출시됐다. 고급 사양인 17인치 알로이휠(합금휠),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터치스크린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고장력 강판 적용도 확대했으며, 차고를 높이고 뒷좌석 공간을 넓혀 상품성을 확보했다. 시장에 나오자마자 3개월 연속 인도 SUV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현지 현대차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출시 첫해에 '2016 인도 올해의 차'로도 선정됐다. 현대차 중에서는 2008년 i10, 2014년 그랜드 i10 등에 이어 4번째로 인도에서 '올해의 차'가 됐다. 지난 3월에는 인도 내수시장에서 첫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인도 이후 지난해 8월 러시아 공장, 지난 1월 브라질 공장에서 차례로 생산과 동시에 판매가 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출시 2개월 만인 지난 2월 현지 SUV 시장에서 4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그동안 부진했던 러시아ㆍ브라질 등 신흥시장이 올해 들어 유가 회복, 환율 안정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전략 신차 출시로 신흥시장의 점진적 수요 회복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는 크레타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한편 본격적인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등을 통해 믹스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브라질에서는 크레타를 앞세워 소형 SUV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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