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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가전이 뜬다-上]스마트 냉방은 기본…미세먼지·황사 잡는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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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중순까지 35만대 판매
작년 동기보다 5배 이상 실적
3월부터 생산라인 풀 가동


미세먼지·황사 습격에도 안심
공기청정·제습 기능 갖춰
4계절 내내 '거실 필수품'

찬바람 직접 몸에 닿지 않아
노인·어린아이 있는 가정 선호


[친환경가전이 뜬다-上]스마트 냉방은 기본…미세먼지·황사 잡는 에어컨 모델들이 삼성전자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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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워킹맘 김선영(가명)씨는 요즘 에어컨 광고에 눈길이 간다. 가정에 에어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신제품의 다양한 기능에 매료됐다. 혹여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 무더운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마음 놓고 틀지 못했으나 최근 신제품은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든다.


국내 에어컨 보급률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에어컨 수요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무풍 에어컨은 총 35만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의 판매실적이다.


에어컨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 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은 밀려드는 주문에 3월부터 풀가동을 시작했다. 전년보다 한 달 정도 시기가 앞당긴 것이다. 4월부터는 아예 주말에도 쉼 없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미세먼지ㆍ황사 습격에 에어컨도 4계절 상품=최근 에어컨 판매는 대부분 교체 수요로 파악된다. 에어컨 보급률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기존의 오래된 에어컨을 교체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는 단순히 차가운 바람을 보내는 기본 기능에만 충실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면서도 소비 전력을 낮춘 제품들이 쏟아지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최근 에어컨 교체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국내 기후 변화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이나 제습 기능을 갖춘 에어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에어컨은 여름 한때 사용하는 사치품에서 4계절 내내 사용하는 필수품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전국의 올해 1∼3월 미세먼지(PM10) 농도는 32㎍/㎥로 2015∼2016년 같은 기간(30㎍/㎥)에 비해 2㎍/㎥ 높아졌다. 최근 한 달간 17개 시도를 합산한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 '나쁨'(81∼150㎍/㎥) 발생 횟수도 30회나 된다.


국내 기후 변화로 에어컨 사용이 빈번해졌지만 정작 에어컨에서 나오는 강한 바람은 부모들의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에어컨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을 경우 아토피나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산모, 연로하신 어르신이 있는 가정에서는 감기 걱정에 에어컨이 있어도 틀지 못하고 연신 선풍기만 돌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출시한 무풍 에어컨은 이같은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읽은 제품으로 올해에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무풍에어컨은 찬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해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선호하고 있다.


◆스탠드형ㆍ벽걸이형ㆍ카세트형…'무풍 3총사' 완성=무풍 에어컨의 원리는 먼저 강력한 '스피드 냉방'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후 에어컨 전면에 있는 약 13만5000개의 마이크로홀(스탠드형 기준)을 통해 균일하게 냉기를 뿌려 주는 '무풍냉방'으로 쾌적한 냉방을 구현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봄ㆍ가을 환절기나 추운 날씨로 창문을 열기 어려운 겨울철에도 '무풍 청정' 기능으로 사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침실 등 개인 공간에서도 무풍 냉방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올해 벽걸이형을 추가로 출시했다. 무풍에어컨 벽걸이형은 올해 1월 개최된 소비자가전전시회 'CES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최근 한국에 출시된 데 이어 유럽, 미국,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원형 시스템에어컨으로 화제가 됐던 '360 카세트'에도 무풍 콘셉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7)에서 국내 최초로 무풍 냉방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인 '무풍 1 Way 카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스탠드형, 벽걸이형, 카세트형 까지 '무풍 3총사'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전기료 최대 90% 절감…디자인도 '굿'=무풍에어컨은 전기료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풍냉방을 적용하면 일반 냉방을 했을 때보다 스탠드형이 최대 90%, 벽걸이형이 최대 72% 가량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무풍에어컨의 혁신 디자인은 지난 2월 세계 3대 디자인상중 하나인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7'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부문과 UX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은 냉방면적 52.8㎡ㆍ58.5㎡ㆍ65.9㎡ㆍ81.8㎡의 4가지에 메탈 화이트ㆍ메탈 골드ㆍ메탈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총 12모델이 출시된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메탈 계열 컬러는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며 집안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연출해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단품 기준 278만원에서 543만원, 홈멀티 세트 기준 320만원에서 585만원이다.


무풍에어컨' 벽걸이형은 18.7㎡ㆍ24.4㎡ㆍ29.3㎡의 3개 용량에 총 4개 모델로 구성되며 출고가는 단품 기준 90만원에서 100만원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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