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엔에이치스팩9호와 모바일 게임 개발 전문 기업 넷게임즈의 합병이 사실상 확정됐다.
엔에이치스팩9호는 25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 결과 합병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엔에이치스팩9호의 상호도 ‘넷게임즈’로 변경되며 오는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날 엔에이치스팩9호의 임시주주총회에는 전체 지분 중 주주 53.18%가 참석해 92.09%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같은날 열린 넷게임즈의 임시주주총회에서도 주주 83.03%가 참석해 합병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 의사를 나타내 합병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난해 12월, 모바일 게임 ‘히트’의 일본출시 이후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에서 의미적인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차기작 ‘오버히트(가칭)’에 대한 연내 출시 기대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차기작에 대해 넥슨과 글로벌 판권계약을 국내 모바일게임 최대 계약금액인 약 150억 원 규모로 체결하며 성장성이 부각된 점이 합병 성공에 적잖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에이치스팩9호와 넷게임즈는 오늘부터 내달 15일까지 주식매수 청구기간을 거쳐 5월 말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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