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고용노동부는 재택·원격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 대상기업4곳을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자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지난달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을 가운데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풍림무약, 씨아이씨라이프, 올하우, 장원커뮤니케이션 등이 선정됐다.
이 기업들은 다음달까지 지원금의 50% 범위에서 선금을 신청할 수 있고, 남은 지원금은 인프라 구축 완료 후 신청이 가능하다.
재택, 원격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제도는 그룹웨어, 보안시스템 등 시스템 구축비용을 최대 2000만원까지 직접 지원하고, 재택·원격근무용 통신 장비 등 설비와 장비구축비로 최대 4000만원까지 융자로 지원한다.
이정석 풍림무약 대표는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원격근무 조기 도입이 가능해졌고,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로환경의 조성으로 인재 확보와 이직률 감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선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하는 장소에 대한 획일적 관념 때문에 재택?원격근무가 보다 효율적인 직무에서도 활용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일하는 장소를 다양화하려는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고용센터 기업지원과로 신청서와 계획서를 제출하고, 원격근무제 도입 목적과 실천 가능성, 계획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와 승인을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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