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테슬라 "전기차 1시간 완충 '슈퍼차저'…연내 1만대 설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고속충전 인프라 대폭 확대
한국도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장
KT, 전국 사옥에 충전기 설치 계획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테슬라가 전기차 고속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 완전충전에 1시간가량 걸리는 테슬라 전용 급속충전기 '슈퍼차저(Supercharger)'를 올해 안에 1만대 설치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는 "테슬라가 연말까지 1만대 이상의 전기자동차 고속충전기 '슈퍼차저'를 설치할 것이라고 오늘 밝혔다. 이는 2017년 초에 비하면 두 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 "전기차 1시간 완충 '슈퍼차저'…연내 1만대 설치"
AD



슈퍼차저를 이용하면 테슬라 '모델S'의 배터리를 40분만에 80%를, 75분만에 100%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주로 식당, 쇼핑 센터 및 카페에 위치하고 있어,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하면서 충전을 할 수 있다.

또 테슬라는 일종의 완속충전기인 '데스티네이션 차지'도 확대한다. 테슬라와 계약을 맺은 호텔이나 레스토랑, 주차장 등에서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테슬라는 31개국에서 830개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현재 5400개의 충전 커넥터 이용이 가능하다.


테슬라 "전기차 1시간 완충 '슈퍼차저'…연내 1만대 설치"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



테슬라는 시내중심가가 아닌 교외에 있는 테슬라 운전자도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집안에서 충전기를 보유하지 못한 고객이나, 근처에 충전시설이 없는 고객들도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공 충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차저 스테이션의 갯수를 늘리고, 더 많은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충선소 부지규모 자체도 늘릴 계획이다. 일부 슈퍼차저 스테이션에는 충전을 하려는 운전자가 일시에 몰려 자주 정체를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는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KT는 전국 KT 그룹 사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KT 그룹에서는 업무용 차량이 배치된 전국 182개 사옥 중 전기차를 보유한 22개 사옥에 완속형 충전기 27기를 운영 중이다. KT는 연내 3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는 공동주택(아파트), 사업장 등에서도 공용으로 충전기를 설치하면 환경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차량소유자가 자차 충전을 위한 충전기 설치를 직접 했으나 이제는 전기차 충전 상면을 지정하여 신청하면 환경부 보조금을 지원받아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