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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도 AIIB·NDB, 최고 신용등급 받을까…"자금조달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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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도 AIIB·NDB, 최고 신용등급 받을까…"자금조달에 중요"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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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이 주도하는 국제기구들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기를 고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출범을 앞두고 있는 브릭스 개발은행(NDB)과 지난해 1월 출범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무디스·피치 등 신평사 3곳으로부터 신용등급을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세계은행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처럼 가장 높은 등급을 받기를 원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그만큼 국제자본시장에서 투자금을 조달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NDB와 AIIB가 다른 국제기구들과 같은 등급을 받게 될 지는 미지수다. NDB의 경우 2곳의 중국 신평사로부터는 'AAA-' 등급을 부여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30억위안의 채권을 중국 본토에서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네슬리 마스도프 NDB 부사장은 "국제 신평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6개월 정도면 등급 평가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는 더 많은 위안화 본드와 달러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IB의 재무담당 책임자 소렌 엘베흐는 "잠재적 투자자들과 신평사 관계자들을 주기적으로 만나고 있다"면서 "일단 등급을 받으면 올해 연말께는 자금조달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AIIB가 중국 외교정책을 일환이 아닌 글로벌 발행기관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부는 다음달 14~15일 베이징에서 28개국 정상들을 초청해 일대일로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주석은 지난해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일대일로 정상회의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지도자로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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